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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독서모임] 다큐멘터리 <브라의 자격> 관람 후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3-10-14
조회 수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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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페미니즘 독서모임은

다큐멘터리 <브라의 자격>을 함께 보고 이야기 나눴어요



착용하고 자면 답답하지 않나요 ㅠㅠ 오자마자 벗는데


저도 바로 벗어요 ㅋㅋㅋ 옷두꺼워지면 안입고요


맞아요 겨울에 아주 편안하고 좋은 ㅋㅋ


저도 지금은 오자마자 벗는데 예전엔 잘때까지 입은 적도 있었어용  그땐 불편한지도 모르고


저도 그랬어요. 예전에는~ 벗어봐야 해방감을 느끼는듯


계속 입으면 익숙해져서 그런 것 같아요! 전 이제 와이어 들어간건 못입겠어요


전 안 입으면 쓸려서 (부드러운 옷 아니면) 입어요


가슴이 크면, 무거워서 오히려 브래지어를 입어야 한다는 사람도 있었어요!


브래지어를 입고 안 입고가 문제가 아니라, 무조건 입으라고 하는 게 문제네요



브래지어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노브라 한 여성을 쳐다봤다가 

성추행으로 신고당하면 어떡하냐고 걱정하더라구요"



그렇게 얘기하니까 결국 브래지어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로 들렸어요


직접적인 신체접촉이 있어도  "뭐 하는 거야!?" 하고 바로 대응하기 어려웠는데 ...

전 그냥 상황을 피하려고 했었거든요. 


전 피하지도 못했었어요. 몸이 그대로 얼어붙어서.



각자가 경험한 성폭력피해경험과

젠더화 된 사회에서 '시선'이 왜 권력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 나눴어요




"여자연예인 노브라로 나왔다가 난리난 적 있지 않아요?" 


그 연예인이 "자,  봐라!!" 한 건 아니겠지만 ...  자기들이 보는 건 괜찮고, 보여주는 건 안되나?


여성들이 주체적으로 보여주는 건 싫은거지


전형적인 여자아이돌의 모습이 아니어서 더 그러는 것 같기도





"레즈비언 커플이 섹스 만족도가 가장 높다는데, 이유가 뭘까요?" 


성적의사소통을 잘 해서?


남성 파트너를 만났을 때는 사회에서 요구하는 여성의 역할을  더 수행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성적 의사소통이 잘 되려면, 일상생활에서도 소통이 잘 돼야 하는 것 같아요


여성이 적극적으로 이야기 하기 어려운?




여성의 몸, 섹슈얼리티에 대한 이야기까지 

아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재였어요!



마지막 소감 


브라에서 섹스까지 ~ 재미난 이야기를 계속 하고 싶었으나 시간은 다 되었고,

여전히 나는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듣고 싶다


시작은 브래지어였으나, 끝은 섹스 잘 해요캠프 개최로

평가 받을까 걱정하지 않고 섹슈얼리티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었던 시간 소듕해


당연하게 해왔던 많은 것들에 대해 스스로 질문해보고 되돌아볼 수 있었던 시간! 


발기로 시작해서 사정으로 끝나는 섹스 프로세스는 

관심(설거지 하기 등!)으로 시작해서 사랑해(포옹 등)로 끝나는 시스템으로 바뀌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