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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기자회견] 광주퍼포먼스아트계성폭력사건 엄중 수사 촉구 및 대책위 출범 기자회견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4-06-03
- 조회 수
- 321 회
지난 5월 30일(목) 오전 11시 광주동부경찰서 인근에서
광주퍼포먼스아트계 성폭력 사건 엄중 수사 촉구 및 대책위 출범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광주여성민우회는 대책위원회의 구성원으로,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했습니다.
(붉은 바탕에 검은색 글씨로 "문화예술계 내 성폭력, 성인지감수성을 바탕으로 엄중히 수사하라!"라고 적힌 현수막을 든 여러 명의 사람들)
"하나. 광주퍼포먼스아트계성폭력사건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한다!
하나. 가해자는 피해자를 향한 악의적 소문 생산을 즉각 중단하고, 피해자 및 주변인에 대한 처벌불원 의사를 즉각 표시하라!
하나. 피해자들의 일상회복을 위해 광주퍼포먼스아트계성폭력사건 공론화에 대한 예술계 및 시민사회의 지지와 연대를 요구한다!"
이날, 광주연극계성폭력사건해결을위한대책위원회에서
피해 당사자인 (가명)김산하님과 대책위원 장도국님께서 연대발언을 해주시기도 했습니다.
"피해자가 피해를 호소한 이후에도 인정받는 예술가를 옹호하면서 창작자의 범죄를 용인하는 문화는
성희롱, 성폭력 행위를 더욱 더 은폐하게 합니다.
좁은 지역 예술계의 경우 피해자가 특정되기 쉽고 가해자의 사실 왜곡 등으로 극심한 2차 피해가 발생하게 됩니다.
본인에게 좋은 형이고, 누나고, 착한 동생인 사람도 성폭력을 행할 수 있습니다.
이 폭력은 구조적인 문제에서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이 문제는 피해자의 몫만이 아니라 저희 공동체가 해결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 광주연극계성폭력사건 피해 당사자 김산하님 연대발언문 중
또 광주퍼포먼스아트계성폭력사건 피해 당사자분께서 써주신 발언문을
광주여성민우회 활동가가 대독했습니다.
"저는 문화예술계의 권력적 수직관계를 이용하여 저지르는 성폭력을 처단하고
더 이상의 피해가 없는 안전한 문화예술계가 되고, 다른 피해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길 바랍니다.
힘든 여정에서 용기를 주신 많은 분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함께 힘든 길을 동행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가해자의 엄벌을 촉구합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대책위원회는 광주동부경찰서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광주여성민우회는 이후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계속 지켜보며,
광주 문화예술계 내 성폭력 사건 대응을 위해 앞으로도 대책위 안에서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