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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페미구구단의 제주도생태배움여행(2박3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8-07
조회 수
451

<#소모임>페미구구단_제주생태배움여행 후기 


1월 어느날 

우리는 벙개모임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한순간에 계획된 에코페미니즘학교, 생태배움여행!

그렇게 올 한해를 보내고 있다. 

 

그리고 

페미구구단의 생태배움여행  gogo!

 

▶1일차


점심: 아살람레스토랑(#제주아랍레스토랑 #비건맛집)

 ☆사진은 찍지 못했어요. 너무 배가 고파 다 먹고난뒤 생각이 남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 방문, 활동가 조약골님의 열띤 강의가 끝나고

  "제주남방큰돌고래" 만나러 가기, 우리는 과연 돌고래들을 만났을까?


♥‘핫핑크돌핀스는 

돌고래를 통해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알려가는 해양환경단체. 2011년 수족관 돌고래 해방운동 시작으로 2013년 제돌이 야생방류, 지금까지 여덟 명의 수족관 남방큰돌고래들을 고향 제주 바다로 돌려보내는 일에 참여. 방류된 돌고래들이 잘 지내는지 가까이에서 지켜보기 위해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에 제주돌핀센터를 세우고, 멸종위기 해양생물 보호와 해양생태계 보전운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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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 조약골님의 강의 내용중 일부>

최근 아기 돌고래들이 죽고 있다. 아기 돌고래 시체를 엄마가 들어올리는 장례행동을 많이 목격.


"인간은 인간이 차지하지 않은 땅과 바다는 빈 곳이라고 생각하고 개발하려고 하는데, 이 곳들은 동식물의 서식지이다."

 "빈 곳이 아니다." 


지금 제주남방큰돌고래는

미해군기지의 해상군사훈련에 의한 피해(청각손실등), 돌고래 선박관광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먹이 활동이나 휴식 시간 감소, 폐어구로 인한 부상등.....


 

왜 고래보호운동 중요한가?


1) 인간-비인간존재의 관계 재정립

시민들이 수족관 돌고래 해방운동은 오락거리’, 돌벌이로 착취하는 비인간존재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다른존재를 대하는 태도와 공존에 고민하는 계기를 마련

2) 해양생물 보호 정책 확대

인간들의 무관심 속에서 사라져가는 야생 해양생물들의 위기를 알리고 보호정책을 마련해야 함

3)기후위기 시대에 중요한 탄소 흡수량

식물성 플랑크톤을 활성화하고 바다에서 탄소를 포집하며 균형유지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고래류를 보호하는 활동은 기후위기 시대에 더 없이 중요하다


그리고 우리는 돌고래를 만나기 위해 바다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돌고래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먹이활동을 하며 이동하고 있었는데, 그때 돌고래관광 선박들이 등장하자 무리지어 이동하고 있는 돌고래들이 흩어지고 그렇게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어요. 

땅에서도 고래를 만날수 있어요. 누군가 당신의 집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다른 인간이 문을 계속 열고 구경을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매년 7월 20일은  ‘수족관 돌고래 해방 운동’을 시작한지 1년이 되던 해를 기념하여 ‘남방큰돌고래의 날’로 지정하여 시민들에게 제주 남방큰돌고래 보호와 해양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를 한다고 합니다. 

저희 페미구구단도 내년에 꼭 참여할것을 다짐하고 왔습니다. 


#핫핑크돌핀스 #전시_감금중단하라 #벨루가방류하라 #돌고래보호구역지정하라

#돌고래를괴롭히는선박관광금지하라 #돌고래의위기는모두의위기

 

 

▶2일차 

제주해군기지가 있는 강정마을에서 문화제 참여와 할망물식당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였어요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8월에도 매일 12시에 시작하는 문화제는 그만큼 지치기도 하련만 하루도 쉬지않고 진행된다. 

미해군기지는 제주 강정앞바다에 거대한 성을 이루고 있었다. 

제주앞바다에 사는 돌고래도, 산호도 제주민(인간)도 접근금지 구역이 되어버렸다.  

제주도에 가신분들은 꼭 생명평화강정마을문화제에 참여하시길 권합니다.


#제주해군기지반대 #강정마을_생명평화 #군사기지없는평화의섬_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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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 방문

<파란>은 해양생태계의 변화를 기록, 추적하고 기록하며 ,시민과학을 통한 제주바다 산호군락지 기록을 중심으로 활동함


<파란 활동가윤상훈님의 교육 중 일부>

제주도 바다의 사막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기후위기로 인한 수온상승(최근 제주수온이 29.4도를 넘었다고 한다), 과도한 육상오염원 방출, 녹조류 발생, 양식장 배출수 문제등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제주도의 바다생태계는 감귤농장의 질소, 광어양식장과 축산업등으로 인한 오염 부햐랑, 관광 활성화사업으로 인한 위기상황이다. 

 

파란 활동가들은 산호 숲이 있는 바다, 범섬,문섬,섶섬 가까이에 있다. 

범섬은 문섬,섶섬은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각종 산호군락이 자생하고 있는 곳이다. 그렇기에 이곳의 산호가 사라진다면 어쩌면..... 그렇기에 파란은 더 많은 시민들이 해양생태계를 기록하고 바다가 온전해지기를 바란다.

원래의 바다, 바다 스스로의 복원력을 신뢰하며, 희망을 전하였다. 


#해양생태교육 #파란 #산호탐사대 #부영양화 #마라도미역실종사건 #해양보호구역지정 #생태휴식년 #문섬_범섬_섶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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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 : 덕성원(#비건옵션중식당)에서 흡입 수준, 이것도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너무 맛있어서

   이곳도 강추강추!(참고로 양이 생각보다 많았답니다)

 

▶3일차 

곶자왈 동백동산 생태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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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작은 용암 덩어리와 나무, 덩굴식물이 뒤섞인 숲을 곶자왈이라고 한다.

특히 동백나무가 많은 선흘1리 곶자왈 동백동산은 2011년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었다

그 중 먼물깍은 대표적인 습지로 선흘1리와 동백동산 생명의 상징이다. 먼물과 끄트머리를 이르는 제주어 이 합쳐진 이름으로 먼 곳 끄트머리에 있는 물이라는 뜻으로 사시사철 마르지 않는 습지로 다양한 수서곤충과 수서식물들이 살아가고 있으며 양서파충류들의 산란장소로, 새들의 쉼터로, 그 가치가 뛰어난 곳이다.

특히 멸종위기종인 순채가 물 위에 가득 자라고 있어 그 생태적 가치가 매우 뛰어납니다

 

→그리고 마지막 점심은 작은 부엌에서 아름답고 풍요로운 점심 식사를 하였습니다.

 #작은부엌 #비건맛집 #제주비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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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구구단 회원들의 참여 소감>

 

제주도 생태배움여행 23일의 워크샵의 소감을 한단어’로 이야기하고 이야 말하기

<파도> ‘연결된
핫핑크돌핀스랑, 강정마을, 파란 단체와 활동가들을 만나서 연결된’ , 특히 제주와 함께 연결되는 느낌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광주여성민우회와 페미구구단이랑도 같이 활동을 하긴 했지만 사실 이렇게 시간을 같이 많이 보내고 뭔가 사적 대화를 나누고 장난치고 이런 기회가 많이 없어 가지고 저희도 연결되지 않았나!

<포키> ‘엉금엉금
저는 사실 핫핑크돌핀스랑, 강정마을, 파란 다 그냥 들어보기만 하고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몰랐거든요.
근데 이렇게 23일 활동을 같이 하고 교육을 듣고 하면서 뭔가 엉금엉금조금 더 변화가 되고 있다고 생각을 했고, 사실 저는 변화에 매우 회의적인 사람인데 활동가 분들이 굉장히 진심이고 열정적이셔서 그리고 그렇게 믿고 계셔서 엉금엉금 조금이나마 이 사회가 정말 변하지 않을까라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소중한
우리가 제주에 와서 이분들 활동하는 걸 배우고 듣고 우리도 어떻게 참여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이 시간이 사실은 페미구구단도 그렇지만 우리가 이 소중한 지구에 살고 있는 다른 존재인 생명들 그리고 그 생명을 그냥 어떤 생물종 하나로 부르는 게 아니라 그 생물종 개개인들이 다 소중한 그런 존재들이잖아요.
그런 존재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그들이 타고난 살아갈 권리, 삶의 권리를 잘 살아갈 수 있게 소중하게 다뤄주는 그런 활동가들을 만난 것 같다.

우리가 할 수 없는 활동을 해주는 그분들도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하고 고마운 마음을 가지게 되어서 소중함이라는 단어를 뽑았습니다.

<> ‘특별한
처음 본 분들이랑 함께 여행을 했는데 참 특별한 경험이었다.


<감자> '토닥토닥'

이번 여행을 함께한 탁, , 포키, 파도, 감자 모두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인 것 같아요.
굉장히 의미 있는 여행이고 또 저희가 만난 사람들(인간)산호’ ‘제주남방큰고래들도 그렇고 해양 생물들, 그리고 강정마을 선생님들도 다들 열심히 살아가시는 분들 같아서 정말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다.
멋있다 그리고 많이 애쓰고 있다. 모두 다 토닥토닥


#페미구구단 #에코페미니즘 #생태_배움_여행 #광주여성민우회 #소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