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성민우회

민선 8기 광주시 성평등 정책은 없다!!

“여성정책은 없네요. 잘 모르겠네요”

광주젠더 포럼이 10년을 맞아, 2022년 12월 16일(금) 3:30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10주년 기념식 및 총회가 열렸다.

광주젠더포럼은 광주지역의 여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광주형 지역여성정책 의제 발굴 및 공론화의 장을 마련하며, 11개 분과(정치·평화통일, 경제, 노동, NGO, 사회복지보건 의료, 교육 보육, 문화예술 건축체육, 과학기술 생태환경, 청년, 여성친화도시, 다문화·국제교류) 를 운영하고 있다. 그만큼 광주지역의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성평등 정책을 논의,발굴하는 중요한 포럼이다.

특히, 중앙정부가 여성가족부 폐지안을 내세우며 ‘여성’을 지우고 성평등 추진체계를 위협하고 있는 지금 지방자치단체의 성평등 추진체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민선 8기 지자체 장들은 각 지방정부 내 설치된 성평등 추진체계를 근거 없이 없애거나 훼손하고, 각 부서의 성인지 관점을 견인해온 젠더정책담당관(지역마다 명칭 다름)제도를 폐지하거나 성평등정책을 담당해온 산하 기관등을 통폐합하고 있다. 이처럼 여성정책들이 발빠르게 약화되고 있는 현재, 여성정책은 없다, 모른다가 아니라 오히려 민주인권의 도시 광주답게 성평등추진체계를 강화하여야 한다.

그러나, <광주는 약속합니다. ‘성평등으로 빛나는 도시’> 라는 현수막 아래 강기정 시장은 광주 비전을 발표하며, “여성정책은 없네요. 잘 모르겠네요”라는 발언을 하였다.

이에 광주여성민우회는 강력히 규탄, 요구한다!

성평등 정책을 모르는것은 당당하거나 당연한 일이 아니라, 광주시장의 책무 다하지 못한 직무유기이다

광주시장은 지금 당장, 성평등추진체계를 강화하며, ‘성평등으로 빛나는 도시’ 광주 만들기 약속을 실현하기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