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액션
[성폭력상담소] 모두의 성교육 캠페인 후기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5-11-05
- 조회 수
- 151 회
[#성폭력상담소]

11월의 첫날, 민우회는 캠페인으로 바빴답니다.
올 하반기, 민우회는 광주 동구의 지원을 받아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사업을 진행 중이에요.
아동부터 성인까지, 동구 관내에서 성평등 교육을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갑니다!

지난 10/17(목), 11/1(토)에는 동구 상상마당과 금남로 차 없는 거리에서 ‘모두의 성교육 캠페인’을 진행했어요.

참여자가 뽑기 캡슐에서 나온 단어를 담당자에게 설명하면,
담당자가 그 단어를 맞추는 게임이었는데요.
이 짧은 순간에도 ‘성교육’이 이뤄진답니다
예를 들어, ‘핑크’를 고른 참여자에게 물어보면—
1. 빨간색에 흰색을 섞은 색이에요.
2. 남자아이는 파란색을, 여자아이는 이 색을 좋아해요.
대부분은 2번처럼 말하더라구요.
‘축구’도 마찬가지예요
1. 남자들이 좋아하는 공을 차는 운동이에요.
2. 11명이 하는, 골키퍼가 있는 운동이에요.
역시 1번처럼 “남자들이 좋아하는”이라는 표현이 자주 나왔어요.
이 캠페인은 우리의 선택이나 행동을 ‘여자다움’, ‘남자다움’으로 구분하지 않고 ‘나다움’으로 보자!는 데서 시작됐어요.
성별뿐 아니라 다양한 가족의 모습까지 함께 이야기하려 노력했답니다

이날은 가족, 커플 외에도 다양한 세대가 차 없는 거리에 나와 주셨어요.
커플들은 행복한 성생활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내가 혹시 강압적인 데이트 상대는 아닌지 점검해보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귀여운 볼펜 때문인지, 즐거운 분위기 때문인지
체험 부스 앞엔 줄이 길게 섰는데요.
지나가던 시민분이 “성평등에 줄 섰어!” 하시는데
그 말이 어찌나 유쾌하던지~

이유야 어쨌든,
성평등에 줄 서는 모습! 언제나 환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