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액션
[후기] 민주주의X돌봄, 박이은실 초청 강연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5-07-29
- 조회 수
- 42 회
[후기] 민주주의X돌봄, 박이은실 초청 강연
- 7월 10일 오후 7시, 한걸음가게
올해 광주여성민우회는 ‘그럼에도 유쾌하게’를 슬로건으로 <2025 다시 만난 세계>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차 ‘민주주의 X 페미니즘’(권김현영), 2차 ‘광장 X 젠더’(향연, 오순이), 그리고 이번 3차 강연은 ‘민주주의 X 돌봄’을 주제로 박이은실 선생님을 모셨습니다.
강연 전, 참가자들과 함께 “돌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등을 나누며 각자의 감각을 열어보았습니다. ‘엄마와 아이’, ‘피곤함’,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 같은 답변들이 나왔고, 많은 이들이 서로 돌보고 돌봄 받는 삶을 희망했지만, 그 길이 왜 이토록 어려운지도 돌아보게 됐습니다.
박이은실 선생님은 현대사회가 만들어낸 조직적 소외, 즉 서로 연결되기보다 고립되고 경쟁하는 구조를 짚어주셨습니다.
이런 사회에서 더 나은 삶, 더 행복한 삶을 위해 필요한 것은 바로 돌봄을 중심에 둔 공동체입니다.
돌봄의 반대말은 무관심, 소외, 신자유주의, 혐오이고 돌봄의 같은 말은 상호의존, 공동체, 돌봄국가입니다.
낸시 프레이저가 말한 것처럼, 우리는 ‘보편적 생계 부양자’ 모델이 아닌 ‘보편적 돌봄 제공자’ 사회를 상상하고 만들어 가야 합니다.
자연과 인간,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사회. 돌봄은 단지 개인 간의 문제가 아니라 지구 전체를 지속가능하게 하는 가치라는 점이 깊이 다가왔습니다.
또한 박이은실 선생님은 광주여성민우회가 사회를 보살피는 돌봄 활동을 해오고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광주여성민우회는 민우회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회원들, 시민들과 함께 돌보고 연결되는 공동체가 되고자 합니다.
민우회의 한 걸음 한 걸음에 함께해주세요!
<2025 다시만난세계> 4차는 에코페미니즘을 주제로 8/28(목) 19시, 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에서 진행됩니다.
신청 링크는 여기 ! https://buly.kr/3COKFF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