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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전쟁 부르고 국민 죽이는 한미연합훈련, 즉각 중단하라!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5-03-10
- 조회 수
- 6 회
[기자회견문] 전쟁 부르고 국민 죽이는 한미연합훈련, 즉각 중단하라!
6일, 포천에서 한미 연합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 중이던 전투기가 투하한 폭탄이 민가를 덮쳤다. 살상반경이 축구장 1개 크기인 폭탄이 무려 8발이나 떨어진 끔찍한 사고였다.
처음에 8명이라던 부상자는 15명으로 늘어났고, 성당과 주택, 비닐하우스 등이 파손되어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그런데도 한미 당국은 사고 직후에 군사훈련을 멈추지 않았다.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압도적 전력 과시를 외친 이번 훈련에는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군사령관, 김명수 합참 의장 등의 한미의 군 수뇌부도 참석해 힘을 실었다.
그러나 훈련을 통해 과시된 것은 압도적 전력이 아니라, 압도적 위험성이다. 한미연합훈련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실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다.
게다가 해당 훈련장은 군사분계선과 가까운 전방 지역에 있다. 만약 폭탄이 북한에 떨어졌다면 어땠겠는가. 상상하기도 끔찍하다.
3월 10일부터는 '자유의 방패'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실시된다. 훈련을 하다 사상 초유의 민가 폭격 사고가 났는데도, 사고의 수습에 전념하기보다 훈련을 강행하겠다는 것이다.
애초에 해당 훈련은 북한을 적으로 상정하고 대규모 병력과 자산을 동원하는 공격적 훈련이다. 그 때문에 훈련이 진행될 때마다 한반도의 전쟁 위기는 극도로 고조되어 왔다.
최근에도 B-1B 전략폭격기가 전개되고, 미국의 핵항공모함 칼빈슨호가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하는 등 군사적 긴장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윤석열 정권 당시, 폭발적으로 증가한 한미연합훈련이 한반도 평화를 어떻게 파괴하는지 우리는 똑똑히 보았다. 미국의 패권 전략을 무조건적으로 추종하는 것이 우리 안보를 얼마나 해치는지 똑똑히 경험했다.
더구나 내란을 종식해야 할 중차대한 시기에, 내란 대행 최상목이 전쟁 대행이 되어 한미연합훈련을 감행해 더 큰 위기를 불러들이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만행이다.
적대적 군사 훈련의 종착지는 전쟁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벌이는 위험천만한 전쟁 연습을 멈춰야 한다. 우리 국민의 지향은 전쟁이 아닌 평화, 적대가 아닌 통일이다.
전쟁 부르고 국민 죽이는 한미연합훈련, 즉각 중단하라!
민가 오폭 사고 한미 당국은 공식 사죄하라!
2025년 3월 7일
광주민족예술인단체총연합,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광주전남대학민주동우(문)회협의회,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광주진보연대, 광주평화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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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