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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성계 시국선언>" 518정신이 헌법전문에 반드시 수록되는것이 역사의 정의가 바로 세워지는 것이다"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4-12-16
- 조회 수
- 44 회
광주여성계 시국선언
○일시 : 2024. 12.13(금) 오전 10시
○장소 : 광주시민사회지원센터(전일빌딩 4층)
○공동주최 : 오월어머니집, 오월민주여성회,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광주여성단체협의회, 광주YWCA
<발언1. 광주 YWCA 노은미 회장>
윤석열 정권의 비상계엄 선포를 강력히 규탄한다.
1980년 5월, 광주는 군사 독재의 총칼에도 굴하지 않고 자유와 정의, 인권을 위해 분연히 일어섰습니다. 그날의 희망과 열망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영원한 기둥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12월 3일, 윤석열 정권은 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여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헌법을 유린했으며, 국민의 주권을 철저히 짓밟았습니다. 이 땅에서 어떻게 이러한 반민주적 행위가 벌어질 수 있는지 도무지 믿기가 어렵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워 성별 갈등과 여성혐오를 조장하며 당선된 이후,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는 발언으로 성평등 가치를 심각하게 후퇴시켰습니다. 이는 대한민국의 여성과 소수자의 주체성을 박탈하고, 지난 수십 년간 어렵게 이룩해 온 성평등 정책과 체계를 무너뜨리는 퇴행적 행보입니다.
또한, 윤석열 정권은 야당의 입법 활동과 탄핵 소추를 반국가적 행위로 규정하며 국민의 의사를 대변해야 할 국회의 기능을 무력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유민주주의와 헌법 질서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입니다.
여성을 비롯한 모든 국민의 주권과 권리를 수호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반드시 지켜야 할 최소한의 가치입니다. 윤석열 정권의 반헌법적이고 반민주적인 권력 남용을 우리는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에 광주 YWCA를 포함한 여성 단체들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행동에 끝까지 나설 것입니다.
우리는 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구합니다.
하나. 반민주적 비상계엄을 선포하여 국회를 무력화하고 시민들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세운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사퇴하라.
하나. 국민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심각히 훼손한 윤석열 대통령을 즉각 탄핵하라.
우리 여성들은 민주주의와 인권, 그리고 성평등이 빛을 되찾을 때까지 정의와 평화를 위한 목소리를 절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발언2. 김형미 오월어머니집 관장>
오로지 체포와 탄핵만이 답입니다.
비상계엄령만 해제되었을 뿐 윤석열의 내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내란의 수괴 윤석열이 대통령직에 있는 한 내란은 끝나지 않았음이 어제의 담화로
명확히 확인되었습니다.
망상장애 미친자입니다.
비현실적이다라는 말도 부족합니다.
자기가 소수의 병력을 보내서 질서유지를 했기 때문에 국회의원들이 계엄해제를 했다고 합니다. 그럼 국민들이 지한테 감사해야 한다는 소리입니까? 미쳐도 단단히 미쳤습니다.
초중증 망상장애 미친자는 격리시켜야 합니다. 감금해야 합니다.
지는 내란죄가 아니고 야당이 내란죄고 광란의 칼춤을 춘다고 합니다.
지는 멀쩡하고 국회가 괴물이라고 합니다.
야당이 간첩소굴 마약소굴 조폭나라로 만든다고 합니다.
어제 담화를 통해 윤석열의 정신상태는 확인됐습니다.
내란의 자백을 한 것입니다.
지금 공범들에게 나를 따르라고 나처럼 말하라고 선동하고 지령을 내리고 있습니다.
탄핵 꼭 되어야합니다. 안되면 너무 위험합니다.
우리모두 힘을 모아 탄핵시킵시다, 탄핵이 답입니다.
<윤청자 전 오월민주여성회 회장>
2024년 12월 3일 계엄령 선포, 12월 12일 용산직문실에서 밝힌 담화문까지. 이 밑기지 않는 추격, 고개숙이지 않는 분노가 얼굴에 가득하다. 협박,공갈,폭력,분열증세로 국민에게 겁박으로 끝난 담화문
일상이 허무러진 국민들은 차가운 겨울 아스팔트 도로위에서 우리들 삶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지 못한 대통령 그만 물러나야 한다. 반란수괴자 윤석열 탄핵하라며 외친다.
44년전 80년 오월을 겪은 광주시민은 공포와 질식으로 시간을 보낸다. 나의 청춘을 앗아간 역사, 고립무원속에서도 자치 공동체 정신을 실현하였으며 주먹밥으로 허기를 때우며 이유없는 죽음에 맞서서 총을 들었지만 더 이상 총은 안된다며 내어놓았던 그 시간들. 광란자 살임마 전두환과 그 일당들을 역사의 법정에서 용서라는 처단하지 못한 오늘에 윤석열 만들어낸 결과이다.
그 억울한 죽음들이 다시 일어서서 “산자여 따르라” 외친다.
민을 대변하는 국회의원, 그런 국민의 힘은 권력에 취해 자신에게 맡겨준 본분 상실한채 뺏지에 힘으로 국민을 외면한 그들에 민낮 105명 똑똑히 보았다. 역사에 반역자들이다.
광란자 윤석열이 저지른 행위에 대한 부당성에 맞서서 거부하라 소리쳤다.
비가 눈이 범벅이 되어 하늘은 12월 7일 우리들 목소리는 허공을 향해 메아리 되어 흩어졌다. 아 탄식과 함께 국회로 돌아와! 탄핵을 가결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고개 쳐들고 나가는 인간이 아니었다. 잊지말자!
위대한 우리 국민은 민주주의는 피를 흘려서 얻은 고귀한 존재의 가치를 미래세대 이어갈 가치라는 것을 알게 된 것 같다.
12월 14일 탄핵이 가결이 되어서 역사의 법정에 그들을 심판할 것이다.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은 518정신이 헌법전문에 반드시 수록되는 것이 역사의 정의가 바로 세워지는 것이다.
[광주 여성계 시국선언문]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죄 범죄자 윤석열과 그 부역자들을 광주 여성시민의 이름으로 파면한다!
2024년 12월 3일 밤 대한민국 땅에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윤석열은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장갑차와 헬기가 서울 한복판 진입, 총으로 무장한 계엄군의 폭력적인 국회 침탈, 경찰의 국회 진입 통제 및 국회의원 출입 저지, 정당 활동과 일체의 집회·결사 활동 금지, 모든 언론과 출판의 계엄사 통제 등의 내용을 담은 계엄사령부 포고령 등 2024년 한국에서 일어난 일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일들이 한꺼번에 벌어졌다. 한국의 민주주의 가치와 헌법적 질서가 땅에 떨어지는 장면을 대한민국 국민을 포함한 전 세계 사람들이 목도 하는 충격적인 순간이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수많은 국민의 희생과 피땀 어린 투쟁의 역사 그 자체이다. 4.19 혁명, 부마민주항쟁, 5.18 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 등 대한민국 현대사의 수많은 굴곡의 현장에서 국민들은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고 헌법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해 목숨도 불사하였다. 헌법적 요건도 갖추지 않았고 절차도 무시한 채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은 국민들이 준엄하게 위임한 대통령의 권한을 남용하여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수십년 간 국민들의 힘으로 힘겹게 쌓아올린 민주주의 가치를 한순간에 무너뜨렸다. 내란죄를 저질러 민주주의 시계를 순식간에 원점으로 되돌리고 위헌적 권력 남용과 독재 행위를 자행하고도 “비상계엄, 대통령의 통치행위”였다는 윤석열을 우리는 더 이상 대통령으로 용납할 수 없다.
윤석열은 선거 시기부터 구조적 성차별을 부정하며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발표하고 여성과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 정서를 정치적 자원으로 활용함으로써, 대통령 당선 전부터 반민주적인 통치를 예견하게 하였다. 또한 대통령 취임 이후부터 지금까지 불과 2년 반 남짓의 짧은 시간 동안, 지난 수 십 년 간 조금씩 진전되어온 대한민국의 성평등 가치·정책·추진체계를 사상 유례없는 규모와 속도로 퇴행시켰다.
여성가족부 폐지 시도, 정책 용어에서 “여성”과 “성평등” 삭제, 중앙·지방정부 성평등 추진체계 삭제·축소·격하, 여성폭력 예산 대폭 삭감 및 민간고용평등상담실 전면 폐지 등 일일이 열거할 수조차 없다. 소위 선진국으로 분류되던 대한민국 국가의 최고 지도자가 보편적 국제기준이자 가치인 성평등과 인권을 노골적으로 공격하고 각종 정책을 퇴행시키며, 여성에 대한 차별과 혐오, 백래시를 앞장서서 선동하는 모습은 국제사회에도 큰 충격을 준지 오래다. 정부 탄생 초기부터 성평등 민주주의 가치 파괴에 앞장서 온 윤석열은 급기야 계엄령을 선포하여 모든 국민들의 기본권을 파괴하겠다는 선언을 하기에 이르렀다.
여성들은 역사적으로 부정의와 인권유린의 현장에서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앞장서서 맞서 싸워왔다. 또한 여성인권 3법 제정, 여성할당제 도입, 호주제 폐지 그리고 미투운동과 디지털성폭력 의제화까지 성평등한 관점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외연을 확장시키고 그 내용을 진전시켜 온 주체이다. 우리들은 우리 힘으로 쌓아올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국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대통령에 의해 유린되고 짓밟히는 것을 두고 보지 않겠다. 윤석열과 그 부역자들을 파면하고, 그가 자신이 일으킨 내란죄에 대해 엄정한 처벌을 받을 그 날까지 어떠한 행동도 불사할 것이다. 나아가, 여성과 소수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의 인권과 평등이 지켜지는 사회를 만들어내기 위해, 성평등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물러섬 없이 투쟁할 것이다.
2024년 12월 13일
오월민주여성회
오월어머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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