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2024 여성폭력대응현장활동가 전국워크숍, '우리 연결된 큰걸음' 내딛고 왔습니다!
(우리 연결된 큰걸음이라고 쓰인 초록색 글씨의 대형 현수막을 배경으로 400여 명의 활동가들이 있다) 지난 7월 2일~3일, 전국의 여성폭력 대응 현장활동가가 무주에서 모였습니다.400명이 넘게 모이는 '2024 여성폭력 대응 현장 활동가 전국워크숍'에 또 민우회가 빠질 수 없죠^^저희 광주여성민우회 상담소 활동가들도 함께 했습니다.출석 등록 시간에 한켠에서 그린블리스 양말과 손수건 싸들고 가서 후원을 요청했는데요, 많은 분이 따뜻한 응원의 말과 함께 후원해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해요)(광주여성민우회 상담소 4명의 활동가들이 우리 연결된 큰걸음이라는 행사 현수막을 배경으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우리 연결된 큰걸음’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워크숍은함께 체크인: 오리엔테이션과 인사 나누기로 시작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젠더폭력 대응운동, 지금 이곳, ‘통합’정국과 방향 모색 두 주제의 기조 발제가 있었는데요. 저희 광주여성민우회 역시 2년간 잘 수행해오던 디지털성폭력 특화프로그램을 여성가족부가 올해부터 통합 상담소에게만 자격 조건을 부여하며 수행하지 못하게 되는 일이 있기도 했죠. 그런 저희에게 정부의 일방적 통합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에서 활동하는 우리는 어떻게 활동하고 무엇을 토론해야 하는지 고민이 되기도 했습니다. (PPT 화면 가운데 동그란 이미지가 있고 그 주변에 탈성장, 지속가능, 다양성, 정의로운 전환이라고 적힌 문구가 있다. 스크린 앞에는 도담 활동가가 마이크를 들고 선 옆 모습.) ‘5분 스피치’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기관에서 다양한 주제로 5분 동안 발표했습니다. 8명의 발표자 중, 민우회 상담소 활동가 도담도 있었는데요. “페미니스트가 지구를 구한다”라는 주제로 기후위기와 여성운동의 교차성에 관해 발표했습니다.저녁에는 다양한 지역, 다양한 기관에서 온 활동가들과 함께 식사도 하고 게임도 하며 연대와 교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무 활동가가 마이크를 들고 발표하고 있다. 그 옆으로는 다른 활동가들이 자신의 발언문이 적힌 휴대폰을 보고 있다.)둘째 날에는 전날 5분 스피치의 8개 주제를 바탕으로 조를 나누어 모둠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상담소 4명의 활동가들은 기후위기, 사이버 성폭력 ‘불법화’ 이후의 과제, 활동가 쉼, 지역여성운동 조직화 등 각기 다른 주제의 모둠에 들어가 토론하고, 토론내용을 정리해 우리의 선언문을 만들어 발표했습니다. (빨간색과 파란색이 어우러진 바닥에 400여 명의 활동가들이 앉아있다. 맨 앞에는 '2024 여성폭력대응현장활동가 전국워크숍 우리 연결된 큰걸음'이라고 적힌 현수막이 있다.)1박 2일의 워크숍, 다양한 지역의 활동가들과 연대하고 교류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연결될수록 강하니, 앞으로도 함께 ‘우리 연결된 큰걸음’ 내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