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성민우회

[긴급 호소문]

어젯밤 윤석열은 긴급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무장한 군대를 동원하여 국회 강제 점거 시도를 하였습니다.
이것은 위헌적, 불법적 ‘비상계엄’이며 이로 인해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린 윤석열은 즉각 대통령직에서 사퇴해야 합니다.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는 “한밤중 해프닝”(홍준표 대구시장)이 아닙니다.
“무장한 군인만 봐도 몸이 굳고, 심장이 멈출 것 같애”라고 전하던 518 민중항쟁 당시 시민군으로 참여하셨던 선생님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광주시민에게 있어 비상계엄은 트라우마인 동시에 ‘민주주의’의 엄중함을 기억하는 흉터입니다.
비상계엄 해제가 끝이 아닙니다. 또다시 국가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국민의 주권자로서 윤석열 사퇴, 관련자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오늘(12/4, 수) 저녁 7시, 5ㆍ18 민주광장으로 모여주십시오!
윤석열 퇴진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함께 투쟁합시다!

<집회준비>
1. 따뜻한 옷차림과 방석등 준비
2. 혐오와 차별표현 없는 집회문화를 위한 공동체 약속문 숙지
하나, 우리는 다양한 모습, 행동, 태도, 경험을 가지고 있음을 인정하고 존중합니다.
둘, 어떠한 이유로든 차별과 혐오 표현을 하지 않습니다. (성별, 성적지향, 성정체성, 장애유무, 나이, 외모등)
<혐오와 차별 표현예시>
“젊은이ㆍ청년ㆍ 청소년이 기특하네”
“여자때문에 나라를 망치네”